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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환승역"…지하철 성범죄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월요일 출근길 환승역"…지하철 성범죄 주의
  • 송고시간 2019-09-17 08:08:37
"월요일 출근길 환승역"…지하철 성범죄 주의

[앵커]



지하철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환승역의 혼잡을 틈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평일 중 범죄가 많이 적발되는 시간대도 있다고 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성범죄가 많이 적발된 역들은 '환승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고속터미널역(56건), 노량진역(24건), 여의도역(23건), 사당역(21건) 순으로 성범죄가 많이 적발됐습니다.

모두 두세 개 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입니다.

특히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은 4년 연속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려는 승객이 몰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성추행이나 몰카 범죄 등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서울지하철경찰대 관계자> "추행은 일반적으로 혼잡한 전동차 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불법 촬영의 경우에는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발생…"

통계를 통해 드러나진 않았지만, 지하철경찰대 형사들에 따르면 성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는 시간대도 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단속에 나섰던 한 수사관은 "혼잡도가 높은 월요일 출근시간대와 목요일과 금요일 퇴근시간대에 가장 많은 성범죄를 적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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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