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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소환시기 저울질…보강수사 주력

사회

연합뉴스TV 檢 정경심 소환시기 저울질…보강수사 주력
  • 송고시간 2019-09-18 20:05:52
檢 정경심 소환시기 저울질…보강수사 주력

[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을 앞두고 5촌 조카를 연일 소환하는 등 막바지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5촌조카 조 모 씨가 구속되면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조씨를 구속 후 이틀 연속 소환 조사했습니다.

코링크PE 설립 과정에 정 교수의 자금투자 경위와 운용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해외도피한 마지막 인물인 우 모 전 WFM 대표도 귀국해 전날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 모 씨 / 전 WFM 대표> "(정경심 교수 만난 적 있으시죠?) 없어요. (200만 원 자문료 명목 아니죠? 투자 이자금 아닙니까?) "아무것도 몰라요. 내가 한 것 없어요."

검찰은 조 장관 일가 자산관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도 다시 불러 정 교수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직접 위조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위조 시점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며 "시점은 표창장에 기재된 2012년 9월 7일 이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사무실 PC에서 확보한 파일을 토대로 딸 표창장 파일에 아들 상장 스캔파일의 총장 직인을 오려 붙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는 "진실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추측보도로 저와 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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