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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9·19 1주년 행사…靑 "평양선언, 북미대화 버팀목"

정치

연합뉴스TV 조촐한 9·19 1주년 행사…靑 "평양선언, 북미대화 버팀목"
  • 송고시간 2019-09-19 19:22:54
조촐한 9·19 1주년 행사…靑 "평양선언, 북미대화 버팀목"

[앵커]

오늘(19일)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입니다.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중요한 합의문까지 나왔는데요.

그러나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겹친 탓에 기념행사는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 행사는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짧게 열렸습니다.

참석자도 원래 계획된 인원의 7분의 1로 줄어든 조촐한 행사였습니다.

도라산역행 평화열차 같은 프로그램도 전부 취소됐습니다.

북한이 9·19 행사에 호응하지 않아 우리측 단독으로 진행한 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악재까지 터지면서 행사 장소까지 바뀐 것입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19 선언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등을 언급하며 군사부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호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되었고, 남북 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청와대도 평양 선언의 세 가지 결과물로 영변핵시설 폐기, 군사분야 합의, 경협 로드맵을 꼽으며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특히 영변 폐기 제안은 북미 협상의 주요 의제를 테이블에 올린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9·19 평양공동선언은 북미 비핵화 동력을 유지시키는 버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남은 과제는 지금의 안정적인 안보 상황을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1주년 당일에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대남비판도 없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데만 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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