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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실무 무역협상' 개시…"농업 초점"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실무 무역협상' 개시…"농업 초점"
  • 송고시간 2019-09-20 13:22:38
미중 '실무 무역협상' 개시…"농업 초점"

[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실무급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은 미국산 콩 등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워싱턴에서 실무급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차관급인 중앙재경위원회 랴오민 부주임이 이끄는 중국 실무협상 대표단 30여명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에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협상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담은 미국산 대두와 농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 등 농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인 중서부 지역 농민들은 미국산 콩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농장 지대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단지 대두를 좀 더 사는 것보다 복잡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무느신 재무장관은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통화 문제' 도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관세는 작동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냈습니다. 제재와 다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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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