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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조중친선은 전략적 선택"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조중친선은 전략적 선택"
  • 송고시간 2019-09-20 18:02:22
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조중친선은 전략적 선택"

[앵커]

북한 정권 수립 71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주석이 보낸 축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답전을 보냈습니다.

답전에서 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두고 북한은 중국과의 밀월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이 보낸 북한 정권수립 71주년 축전에 대한 김 위원장의 답을 공개한 것입니다.

답전에서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이어진 상봉은 귀중한 재산"이라며 "전략적 선택인 북중친선을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세계 앞에 과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4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집권 후 처음으로 지난 6월 평양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북미 대화 전후로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있었던 전례에 비춰 다음 달 초 중국 건국 70주년 또는 북중수교 70주년 기념일에 김 위원장이 다시 베이징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달 초 평양을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답전뿐만 아니라 10월로 예상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한 북중관계 강화 메시지는 대북 안전보장과 제재해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해법을 촉구하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중국도 지난 11일 북한 정권 수립 71주년을 맞아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연회에 초청하며 친선을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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