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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사와의 대화'…"생생한 목소리 듣겠다"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검사와의 대화'…"생생한 목소리 듣겠다"
  • 송고시간 2019-09-20 18:14:26
조국 '검사와의 대화'…"생생한 목소리 듣겠다"

[앵커]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고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평검사들과 첫 대화에 나섰습니다.

당초 예정 시간을 넘겨 진행된 이번 대화에서는 조 장관 가족 수사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고 합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11일만에 의정부지검 평검사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내용이건 일선의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조 장관은 검찰 직원과 수사관 20명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한 데 이어 점심시간에는 평검사 21명과 만나 도시락을 먹으며 검찰개혁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날 대화에는 평검사들이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도록 간부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2시간 반 정도 걸릴 예정이었던 오늘 대화는 40분 이상 길어지며 3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첫 검사와의 대화 소감 어떤가) 검찰개혁 문제건 또는 검사분들의 애로사항이건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들었다."

이날 대화에서는 형사부 강화, 재판부당 1공판검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이전 정부보다 특수수사 검사가 오히려 늘었다는 날 선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 가족 수사에 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얘기 없었나) 뭐 살짝 나왔습니다."

한 검사는 장관 일가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나라가 시끄럽다며 이에 조 장관의 생각을 물어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자신으로서는 설명을 다 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과 대화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검찰개혁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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