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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매매 알선' 무혐의…불기소 송치

사회

연합뉴스TV 양현석 '성매매 알선' 무혐의…불기소 송치
  • 송고시간 2019-09-20 19:28:55
양현석 '성매매 알선' 무혐의…불기소 송치

[앵커]



경찰이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 수사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구체적 진술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양현석 전 YG 대표와 외국인 재력가 등 4명을 입건해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경찰.

결국 "성매매나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네 사람 모두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건 2014년 7월과 9월 국내 고급식당에서와, 10월 외국인 재력가 동행 해외여행에서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해외의 경우 일부 진술은 있었지만 여행 전 지급받은 돈의 성격을 성매매 대가로 보기에 법률적으로 어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매매를 적극 권유하거나 주선하고, 금전적인 관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참석자들의 진술 등을 봤을 때 성매매 조건의 구체적 제시가 결여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외국인 재력가가 국내외에서 머무르면서 쓴 비용과 유흥업소 여성에게 지급한 돈은 YG엔터테인먼트나 양 전 대표가 아닌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조로우 측에서 나온 것으로 봤습니다.

금융계좌 분석을 통해 양 전 대표가 만남이 있던 장소에서 개인카드로 수백만원을 결제한 내역이 있지만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이 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공소시효가 만료돼 일단 송치하지만, 추후 수사는 검찰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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