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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상자위대 '뒤끝'…관함식에 초청장 안보내

사회

연합뉴스TV 日해상자위대 '뒤끝'…관함식에 초청장 안보내
  • 송고시간 2019-09-20 21:07:05
日해상자위대 '뒤끝'…관함식에 초청장 안보내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일본 해상자위대가 우방국을 초청해 관함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개최가 임박했는데 우리 해군에는 아직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의 함정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해상사열을 하는 국제 관함식 행사.

일본은 3~4년에 한 번 관함식을 개최하는데, 우방국들을 초청하기 시작한 2015년에는 우리 군이 대조영함을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일본 해상자위대는 우리 해군에 아직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아직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 시점이면 통상 초대를 하고도 남았을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다음 달 14일 개최되는 관함식엔 우리 해군의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초청장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은 한일 갈등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 관계는 계속 악화되는 상황.



특히 우리 군과 자위대는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등 지난해부터 갈등이 누적됐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우리 해군이 개최한 관함식 때도 욱일기를 달겠다고 고집하다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전 일본 방위상> "유감스럽게도 일본으로서는 국제 관함식 참가를 보류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이 자신들이 개최하는 관함식에 초청장조차 보내지 않으면서 한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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