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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임은정 검사 "검찰의 선택수사 개탄"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출석' 임은정 검사 "검찰의 선택수사 개탄"
  • 송고시간 2019-09-20 21:28:11
'경찰 출석' 임은정 검사 "검찰의 선택수사 개탄"

[뉴스리뷰]

[앵커]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 전·현직 간부를 고발한 임은정 검사가 또다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임 검사는 자신의 고발 건과 정경심 교수를 향한 수사를 언급하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가 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전·현직 간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검사가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차 고발인 조사를 위해서입니다.

<임은정 / 울산지검 부장검사> "부산지검 측에서 경징계 사안이라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들었습니다…부산지검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경찰과) 같이 생각해보고…"

경찰은 임 검사가 문제를 제기한 2015년 이른바 '고소장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부산지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임 검사는 앞서 SNS에서 정경심 교수와 관련한 수사를 언급하며 검찰의 영장 기각을 비판했는데, 경찰 출석 자리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임은정 / 울산지검 부장검사> "검사들의 내부 비리에 대해 거의 수사나 징계를 제대로 안 하는 제 식구 감싸기는 1~2년 된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분노, 선택적 정의가 너무 개탄스러워서…"

경찰은 현직에 있는 임 검사를 다시 불러, 검찰의 기각 사유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고 검찰의 영장 청구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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