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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타파' 북상…모레까지 제주, 남·동해안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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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태풍 '타파' 북상…모레까지 제주, 남·동해안 폭우
  • 송고시간 2019-09-21 09:40:54
[날씨] 태풍 '타파' 북상…모레까지 제주, 남·동해안 폭우

2주 만에 태풍 또 하나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17호 태풍 타파는 현재 준중형급 세력으로 어제보다는 이동 속도가 약간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00km 부근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아직 우리나라까지는 거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태풍 전면에 발달한 비구름 영향으로 지금 제주와 남부에 이어서 충청 남부 곳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해상 비구름 영향으로 지금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 남부로도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 밤사이 태풍은 서귀포 남쪽 약 400km 부근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로는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서 내일 오후에는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내일 밤 10시경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로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가깝게 지내는 내일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오늘보다도 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텐데요.

특히 이번 태풍은 많은 양의 비를 퍼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에 600mm 이상, 경상 동해안으로는 500mm 이상, 영동 남부 동해안으로도 400mm 이상의 기록적인 비가 예상됩니다.

또 바람도 태풍 길목에 놓인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으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45m의 돌풍급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비바람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또 물결은 제주 해상에서 최고 10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오늘 밤부터 제주 먼 해상으로는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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