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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에 가장 좋은 일…김정은과의 관계"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미국에 가장 좋은 일…김정은과의 관계"
  • 송고시간 2019-09-21 09:51:06
트럼프 "미국에 가장 좋은 일…김정은과의 관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취재기자들을 향해 "미국은 지난 50년간 북한과 관련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적어도 지난 3년간,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고, 이를 김정은 위원장도 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비핵화 협상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압박의 의미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해결될 지도 모르고,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사이 오랫동안 핵실험이 없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쪽에서 계속해서 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어떻게 같이 일을 할 수 있을 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깊이 나눴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북한과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하면서 북미 실무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보다 유연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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