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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재 안양교도소 이감 검토…수사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이춘재 안양교도소 이감 검토…수사 본격화
  • 송고시간 2019-09-21 16:47:56
경찰, 이춘재 안양교도소 이감 검토…수사 본격화

[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씨의 교도소 이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3차 조사를 마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

경찰은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씨를 경기도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로 이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아직 법무부에 요청하진 않았다"면서도 "이감을 하는 게 좋을지 나쁠지, 이감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DNA 일치 결과 등 물적 증거가 나왔지만, 이 씨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수사팀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 수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또 청주지검으로부터 이 씨의 '처제살해사건' 기록도 넘겨받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 씨의 혈액형 등 개인정보와 함께 범행 수법이 적시된 당시 기록을 토대로 이 씨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추가 범죄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0차 화성 사건 이후 이 씨가 처제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2년 9개월 동안 추가 범행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씨가 군복무 이후 첫 연쇄살인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기간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DNA가 검출된 3개 사건 외에 다른 화성사건들과 이 씨의 연관성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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