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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타파' 북상…일요일 전국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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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태풍 '타파' 북상…일요일 전국 강한 비바람
  • 송고시간 2019-09-21 18:53:09
[날씨] 태풍 '타파' 북상…일요일 전국 강한 비바람

제17호 태풍 '타파'는 중형급의 세력으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22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에 가장 근접하겠고요.

이후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한 뒤에 모레(23일) 새벽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이미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특히 제주지역은 시간당 40mm 이상으로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대는 더 북상하면서 차츰 그 밖 지역에도 비가 오겠고요.

내일(22일)은 전국적으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보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지역은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는 상태고요.

내일(22일)은 더 많은 지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이번 태풍은 강수 지속 시간도 길고, 강도도 센 데다가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이례적인 폭우를 쏟아내겠습니다.

모레(23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많게는 600mm 이상, 영남 동해안에도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지역으로도 12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제주는 내일(22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그 밖 전국은 모레(23일) 새벽, 강원 동해안은 모레(23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대비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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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