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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최전선 제주도 비바람 거세져…긴장 고조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최전선 제주도 비바람 거세져…긴장 고조
  • 송고시간 2019-09-21 22:50:01
태풍 최전선 제주도 비바람 거세져…긴장 고조

[앵커]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벌써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항 여객선 입출항은 일찌감치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집채만한 파도가 해안가로 거침없이 다가옵니다.

이미 굵어진 빗줄기가 쉴새없이 쏟아지고,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불과 2주전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제주 지역에 다시 한 번 태풍 '타파'가 찾아왔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도는 태풍 피해 우려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구에는 태풍을 피해 정박한 어선들로 가득하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입출항은 일찌감치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으로 도착하려던 국제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항공편 운항도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에 최대 600mm의 물폭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이곳 한라산 등산로는 벌써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간도로를 오가는 차들도 폭우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로수와 신호등도 바람에 위태롭게 휘청거립니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휴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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