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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제주 전역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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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밤사이 제주 전역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 송고시간 2019-09-22 09:15:21
밤사이 제주 전역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앵커]

태풍 타파가 제주를 향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후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제주는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특히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일부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바다가 됐습니다.

제주시내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김장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공항 인근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밤사이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서있는 이곳은 지금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이처럼 무릎 높이까지 찰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건데요.

긴급 투입된 공무원들이 양수기를 대거 동원해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비가 퍼붓는데다 워낙 많은 물이 고여 양수기로도 감당이 안될 정도입니다.

간밤 폭우에 주택 1채는 이미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인근의 다른 건물들도 지금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제주는 지금 제대로 몸을 가누기 힘든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굵은 빗방울도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번 태풍의 위력이 최근 들어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에는 오늘 오후 3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 나갈 때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각 자치단체도 태풍 비상 근무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도 전면 결항돼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긴 제주도는 오늘 하루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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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