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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말 좋은 기회"…"중국, 기대치 낮춰"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정말 좋은 기회"…"중국, 기대치 낮춰"
  • 송고시간 2019-10-10 15:15:20
트럼프 "정말 좋은 기회"…"중국, 기대치 낮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중간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정말 좋은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은 기대치를 낮췄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협상 결과는 낙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급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우리는 합의할 수 있다"며 "정말 좋은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협상 전망을 묻는 취재진에게 "중국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합의를 원합니다. 내 생각에 중국은 우리보다 합의를 더 원합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좋은 상태입니다. 우리는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중국과의 협상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것은 "빅딜"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해 다소 완화된 입장이란 평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매우 나쁜 합의를 원합니다. 우리가 합의를 원한다면 합의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반면 미국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이 협상의 기대치를 낮췄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제재로 협상에 부정적 분위기를 제공했다"며 "무역이나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 개선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길 원하지만 단기간에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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