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6세 환경운동 소녀, 노벨평화상 수상할까

세계

연합뉴스TV 16세 환경운동 소녀, 노벨평화상 수상할까
  • 송고시간 2019-10-10 21:11:52
16세 환경운동 소녀, 노벨평화상 수상할까

[앵커]

노벨상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노벨평화상인데요.

올해는 16살의 스웨덴 환경운동 소녀가 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를 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수상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11일 오후 스웨덴에서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16살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최연소 수상 여부입니다.

1인 시위를 위해 금요일마다 학교 대신 스웨덴 의사당으로 향했던 툰베리는 환경운동가로 전 세계를 다니며 기후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기성 세대의 무책임을 강하게 비판한 UN 연설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당신들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과 관련해 꾸며낸 이야기뿐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툰베리의 호소에 불과 반년 만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등교 거부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여전히 노벨평화상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차례 공개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에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노벨~노벨~노벨~노벨~) 노벨상이라 그거 참 좋네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툰베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툰베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SNS에 그대로 올리는 등 미국 대통령과 10대 소녀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