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광역전철·KTX 운행 축소

사회

연합뉴스TV 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광역전철·KTX 운행 축소
  • 송고시간 2019-10-10 21:16:59
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광역전철·KTX 운행 축소

[뉴스리뷰]

[앵커]

철도노동조합이 내일(11일)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광역철도와 KTX 운행이 평소보다 30% 안팎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철도노조는 4조2교대 도입, KTX와 SRT의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 기간은 내일(11일) 오전 9시부터 월요일인 14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여객과 화물열차의 운행이 평소보다 20∼60%까지 줄어듭니다.

파업 기간 예매 승차권 가운데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좌석은 9만 5,800석으로, 아직 3만 3,800여석은 승차권 예매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일부터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예매를 받지 않았습니다.

<홍승표 /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 "파업기간 중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는 만큼 승차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께서는 운행 중지 여부를 확인한 후 다른 열차로 변경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역전철 운행은 평시 대비 88.1% 수준을 유지하고, KTX는 평시 대비 72.4%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선만 운행하고, 화물열차는 대체기관사 350여명을 투입해 수출입과 산업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파업에 SRT는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합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2016년에 이어 3년 만으로, 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도입, KTX·SRT 올해 안 통합, 자회사 처우 개선 등 4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구안은 사측인 코레일이 아닌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 등에서 논의할 사안이어서 현재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