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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확인에 가사지원도 함께"…달라지는 노인돌봄

사회

연합뉴스TV "안부확인에 가사지원도 함께"…달라지는 노인돌봄
  • 송고시간 2019-10-10 21:52:09
"안부확인에 가사지원도 함께"…달라지는 노인돌봄

[뉴스리뷰]

[앵커]

주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는 지금 아무리 여러가지가 필요해도 하나를 받으면 다른 하나는 받을 수 없는 경직적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노인관련 서비스를 통합해 필요에 따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달라지는 노인 돌봄 서비스, 조성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78살 방향순 씨.

매주 안부를 확인하고 후원을 연계해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허리를 수술한 뒤로는 거동이 힘들어 가사나 이동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향순 / 78세> "병원에도 같이 가면 좋고…다른 것도 집에 있을 때 같이하면 좋은데, 일도 혼자 하니 집안 치우는 것도 잘 못해요."

하지만 방 씨처럼 이미 노인 돌봄 서비스 하나를 받고 있으면 현행법상 추가 서비스를 받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제각기 운영되는 여러 노인 돌봄사업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하나로 통합됩니다.

필요에 따라 안부 확인, 가사 지원, 병원 동행, 후원 연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독거노인뿐 아니라 배우자에게 치매가 있다거나, 자녀에게 장애가 있는 노인들처럼, 지원이 절실한데도 지금까지 사실상 배제되다시피 했던 노인들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집니다.

<박영숙 /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장> "그동안 제도에 어르신이 맞는가 안 맞는가를 봤다면 이젠 어르신들이 이 사업이 필요하냐 안 하냐를 먼저 평가하고 드리게 돼 있어서…"

정부는 또, AI 스피커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은둔형 노인들을 위해 사회적 교류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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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