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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쟁점은…인력 충원·임금 인상

사회

연합뉴스TV 철도 노사 쟁점은…인력 충원·임금 인상
  • 송고시간 2019-10-11 10:07:08
철도 노사 쟁점은…인력 충원·임금 인상

[앵커]

철도노조의 요구 사항은 인력 충원과 임금 정상화, KTX와 SRT의 통합 등입니다.

모두 사측인 코레일 차원에서 해결하긴 쉽지 않은 문제들이라 접점 찾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 이승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흘 간의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임금 인상과 함께 현재 3조 2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기 위한 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그리고 철도 공공성 강화 차원의 KTX와 수서고속철도, SRT의 연내 통합입니다.

특히 노조는 승객 안전을 위해서라도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며,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4조 2교대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상수 /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신규 인력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만성적 인력 부족 상태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철도공사는 공공기관 중 초과 노동이 가장 많고 산재율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4조 2교대 근무는 직무 진단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입장입니다.

인력 충원과 KTX-SRT 통합 문제 등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양측이 대화 테이블에 앉더라도 정부 차원의 방침이 정해지기 전에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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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