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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르드 철군…'동맹보다 돈' 남일아냐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쿠르드 철군…'동맹보다 돈' 남일아냐
  • 송고시간 2019-10-11 12:48:36
트럼프 쿠르드 철군…'동맹보다 돈' 남일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이른바 쿠르드 지역 철수로 '동맹 경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를 위해 손을 잡았던 쿠르드족을 '토사구팽'하고 있다는 건데 우리나라와 사우디, 나토 등 다른 동맹국들에도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우려는 물론 집권 공화당 내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철군'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솔직히 우리는 이번 (쿠르드 철군) 결정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 국민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경찰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로 불리는 이른바 고립주의 외교를 바탕으로 미국은 더이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이슬람국가, IS 격퇴 작전에서 미국을 도왔던 쿠르드족이 위기에 처하자 다른 동맹국가들도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IA 요원 출신인 존 사이퍼는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심지어 혈맹으로 맺어진 동맹국들이라도 미국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로 구체화됐고, 한국과 유럽국가들에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매우 강한 동맹을 많이 가지고 있고,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동맹에 아주 큰 호의를 베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을 돕기위해, 또 한국과 필리핀을 돕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과 혈맹이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쿠르드 철군'은 북한에 주한미군 철수 등과 관련해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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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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