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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입각설' 전해철…"역할 피할 수 있겠나"

정치

연합뉴스TV '법무장관 입각설' 전해철…"역할 피할 수 있겠나"
  • 송고시간 2019-10-18 16:31:39
'법무장관 입각설' 전해철…"역할 피할 수 있겠나"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검찰 개혁을 이끌어갈 차기 법무부 수장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전해철 의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법무장관 후보의 필수 조건은 강력한 개혁 의지가 있으면서도 인사 검증 절차를 잡음 없이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의 입각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은 건 이 때문입니다.

현직 의원의 경우 청문회를 돌파하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는 데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정부의 검찰개혁 철학을 추진할 최적의 인물이라는 분석입니다.

한때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며 입각설을 부인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개혁을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해야 될 역할이라면 제가 피할 수가 있겠습니까…"

청와대는 '조국 정국'의 여파가 큰 만큼 후임자 인선에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대통령의 생각이며 추측해서 얘기할 수는 없다"며 현재 새 법무장관 인선이 어느 정도로 진행 중인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립니다. 그 반면에 지금 검찰 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청와대가 전 의원의 입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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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