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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수처 여론전…국정감사 종반전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공수처 여론전…국정감사 종반전
  • 송고시간 2019-10-18 16:34:18
여야 공수처 여론전…국정감사 종반전



[앵커]

여야는 공수처 설치를 둘러싼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까지 공수처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압박했고, 한국당은 정부·여당이 사법장악을 시도하려 한다고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 설치 법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고 배려해야 할 이유가 없고, 모두 공수처 수사 대상에 포함해 청렴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문재인 대통령 게슈타포로 규정한 한국당에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는데요.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가 정부·여당의 사법 장악 시도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안된 공수처법을 보면 추천위원 7명 중 한국당 몫이 1명 뿐"이라며 민주당이 공수처에 대해 왜곡이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제 개편안으로 국회를 장악하고, 검찰개혁 법안으로는 사법질서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일 한국당이 개최하는 광화문 집회를 두고도 여야는 설전을 벌였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당원 동원 집회를 통해 국론분열의 책임을 청와대에 묻는 것은 뻔뻔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동원 집회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이 함께하는 집회"라고 반박했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SNS 글을 통해 나라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집회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구하림 기자.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후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종반전에 돌입한 국정감사는 오전부터 12개 상임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퇴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 총리가 언제 사퇴하느냐는 질의에 당초 연말까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가 뒤늦게 사실 잘 모른다고 답을 바꾸기도 했는데요,

정 실장은 총리의 방일을 앞두고 나오는 거취 관련 보도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후에는 증인으로 나온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증언 자체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경위와 관련해 질의가 예상되자,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증언을 거부한 것입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과 다수 야당 의원들이 떳떳하지 못한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질의도 곳곳에서 나왔는데요.

과방위 국감에서는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원장이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과 관련해 삭제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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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