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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中 3분기 성장률 통계 후 최저

세계

연합뉴스TV 무역전쟁 여파…中 3분기 성장률 통계 후 최저
  • 송고시간 2019-10-18 18:54:19
무역전쟁 여파…中 3분기 성장률 통계 후 최저

[앵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갈수록 힘을 잃는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6.1%마저 밑돌았습니다.

<마오성융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올해 3분기까지 경제 흐름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고 경제구조도 갈수록 나아지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은 69조7,798억위안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낙관론을 펴는 것과 반대로 올해 1분기 6.4%, 2분기는 6.2%로 성장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내수 부진 등 안팎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내건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는 6.0%에서 6.5% 사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6.2%로, 목표치를 간신히 턱걸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제통화기금, IMF가 5.8%를 제시하는 등 내년 경제성장률은 6% 아래로 점쳐진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의 구매력 약화로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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