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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마스크는 필수…심하면 외출 자제를

사회

연합뉴스TV 미세먼지에 마스크는 필수…심하면 외출 자제를
  • 송고시간 2019-10-21 18:18:36
미세먼지에 마스크는 필수…심하면 외출 자제를

[앵커]

미세먼지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 말고는 사실상 피할 길이 없죠.

그렇다고 아예 활동을 안 하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기질이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준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방어벽을 손쉽게 통과합니다.

혈관까지 침투해 피 흐름을 가로 막아 동맥경화나 부정맥,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키우는 것은 물론 계속 세포를 자극해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전 국민이 간접 흡연을 하는 셈입니다.

미세먼지를 뚫고 외출하려면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추울 때 쓰는 방한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못 막는데도 막는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반드시 'KF마크'가 있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손을 잘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낮밤 기온차가 심한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몸이 약해지면 미세먼지로 더 큰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탓에 움직임이 줄면 건강에는 더 손해인 만큼 대기질이 좋지 않아도 짧은 시간내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원 /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하루종일 밖에 계신 분들은 다른 문제고요. 저희가 일주일에 3~4회 30분 정도 운동을 권장하니까요. 보통 단계에서 30분 야외 운동은 전혀 문제 없죠. 초기 나쁨 단계까지는 괜찮다…"

다만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몸 상태가 나쁘다면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때도 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낮 2시에서 4시 사이는 대기오염이 가장 심해, 이때는 환기도 피하고 최대한 실내에 머무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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