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네 마트에서 나오는 가격 안내 방송을 인공지능, AI가 사람흉내를 내면서 하고, 집에서는 내 체형에 딱 맞는 운동을 AI 트레이너가 가르쳐줍니다.
공상과학 영화 속 얘기인줄 알던 AI가 어느새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오늘의 세일 상품 안내입니다. 감자 100g 99원, 단호박 한 통 1,500원, 다발무 한 단 5,980원."
겉 보기에 일반 동네 마트와 다르지 않은 이곳에는 조금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특가 상품 안내 방송을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란 겁니다.
<이순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잘 모르겠는데요. 사람이 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라는 건 전혀 못느끼는데…"
값비싼 장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문구만 입력하면 원하는 방송이 가능합니다.
<김종열 / 식자재마트 관리자> "육성판매를 하거나 마이크를 이용해서 실시간 세일을 했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나서는 비용적이나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
거실에서 말동무가 돼 주거나 간단한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AI 스피커는 이미 낯설지 않게 됐고, TV 속 AI 트레이너를 따라 운동도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단순히 정해져 있는 운동 순서를 따라하는 게 아니고 사용자에 맞는 운동을 알려주고 자세 교정까지 해줍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의 몫을 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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