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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지는 공수처법 대치전선…5당5색 수싸움

정치

연합뉴스TV 복잡해지는 공수처법 대치전선…5당5색 수싸움
  • 송고시간 2019-10-22 22:28:07
복잡해지는 공수처법 대치전선…5당5색 수싸움

[앵커]

오는 29일 공수처법이 본회의에 부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 5당이 본격적인 수싸움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대치하는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의 셈법도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법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던 시절에도 주장했던 공수처법과 관련해서 그게 정말 묻지마 반대를 해야할 사안인지, 정말 찬찬히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한국당은 검찰 수사와 인사, 예산, 감찰권 독립을 담은 검찰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 면죄부 용입니다. 좌파 법피아 아지트가 되고 맙니다. 검찰, 경찰, 법원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당 내에서는 공수처법은 물론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 의원직 총사퇴 등 총력을 동원해 저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는 막판 회동을 갖고 협상에 나설 방침이지만 이견이 워낙 커 타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공조했던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과의 협력 체제 복원을 위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총의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패스트트랙 공조가 예전같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정의당은 공수처법 우선 처리에 찬성하지만, 바른미래당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가닥잡혀야 공수처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민주평화당은 선거법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했고, 대안신당은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12월초에 일괄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 간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문희상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이어서 한국당의 강한 반발로 동물국회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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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