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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성능 비슷해도 유지비 최대 3배 차이

경제

연합뉴스TV 공기청정기, 성능 비슷해도 유지비 최대 3배 차이
  • 송고시간 2019-11-08 07:49:06
공기청정기, 성능 비슷해도 유지비 최대 3배 차이



[앵커]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사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시판제품들의 성능은 큰 차이가 없는데 핵심인 필터 교체 비용은 최대 3배 넘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공기청정기 구매와 사용 시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 김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가 빈번하게 발령되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은우 / 서울 중구>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공기청정기에 관심이 생기는데, 사용하게 되면 성능도 물론 궁금지만, 유지비용도 어떻게 나오는지…"

그런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업체 9곳의 제품을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한 결과, 미세먼지 제거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필터 교체 비용은 최저 3만 5,000원에서 최대 11만원까지 3배 넘게 차이 났고, 1년에 드는 전기요금도 2배 가까운 격차가 있었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 등 5개 유해가스 제거 성능은 삼성 등 4개사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사용 안전성은 대체로 합격점이었습니다.

<서정남 / 소비자원 기계금속 팀장> "감전·누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 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난방기나 실내 내장재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의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낮춰야 합니다.

실외의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먼저 한 후에 공기청정기를 운전하여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창가 주변 등에 두면 먼지 센서가 농도를 더 높게 측정해 불필요한 과작동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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