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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 턱관절 장애…치료 미루면 만성화 위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10명중 1명 턱관절 장애…치료 미루면 만성화 위험
  • 송고시간 2019-11-08 07:56:35
10명중 1명 턱관절 장애…치료 미루면 만성화 위험

[앵커]

갑자기 입을 벌렸다가 닫으려고 할 때, 혹은 음식물을 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낀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한국인의 10명 가운데 1명 꼴로 이 턱관절 장애를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요.

내일(9일) 턱관절의 날을 앞두고 이진우 기자가 발생 이유와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옆머리뼈 사이에 있는 관절입니다.

하품을 하거나 말할 때, 음식물을 씹을 때 주로 쓰는 부위입니다.

이 턱관절에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려고 하면 통증이 나타나는 게 '턱관절 장애'인데, 한국인의 10명중 1명이 이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턱관절에 힘을 주다보니 턱관절에 무리가 되고 나아가 장애로 이어지는 겁니다.

문제는 이 턱관절 장애 환자 가운데 3명중 1명은 만성화로 이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어규식 /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수>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관절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고요. 신경통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에 대표적인 증상이 두통, 안면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극단적인 경우 치통 같은 통증들…"

턱관절 장애는 먼저 구강 내 검사를 시작으로 필요에 따라 CT나 핵의학검사, MRI를 진행해 상태를 파악한 뒤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는게 중요합니다.

또 평소 입을 꽉 깨물거나 한쪽으로 턱을 괴는 습관을 버리고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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