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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소명은 자기 죽여서…" 총대 멘 김무성

정치

연합뉴스TV "중진 소명은 자기 죽여서…" 총대 멘 김무성
  • 송고시간 2019-11-12 19:09:51
"중진 소명은 자기 죽여서…" 총대 멘 김무성

[앵커]



한국당에서도 인적 쇄신 논의에 물꼬가 틔었습니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중진 용퇴론을 내세우며 불쏘시개 역할을 자임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낙마 셀프 표창장 시상, 패스트트랙 가산점, '1호 인재' 영입 논란, 지도부의 잇단 헛발질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당에도 '쇄신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고 중진 의원들을 향해 동반 퇴진을 촉구한 영남 중진 김무성 의원이 진원지입니다.

보수는 품격이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품위 있는 퇴장을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과거 우리 우파 정권이 잘못한 데 대해 억울하지만, 책임 선상에 있었던 중진 의원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자신을 비롯해 보수 진영이 분열되고 한없이 쪼그라든 것에 책임 있는 인사들도 불출마해야 한다고 못 박았고,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당과 우파 정치 세력이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권 주자들을 향해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종용했습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나라를 망치고 있는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들을 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우리 당에 불리한 수도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이 불을 당기자, 재선 의원들도 총선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하는 각서 제출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한국당의 인적 쇄신 흐름이 물살을 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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