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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뇌부 방한…방위비 분담금 힘겨루기 예상

정치

연합뉴스TV 미군 수뇌부 방한…방위비 분담금 힘겨루기 예상
  • 송고시간 2019-11-12 20:04:33
미군 수뇌부 방한…방위비 분담금 힘겨루기 예상

[앵커]

곧 재개될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미군 수뇌부의 방한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방위비 인상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번 주 한국을 찾습니다.

방한 목적은 한미군사위원회와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입니다.



그러나 내주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3차 회의에 앞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우리의 공동 안보에 무임 승차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나 규모, 인구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맹을 방어하고 전쟁을 억지하기 위해 그들의 몫을 해야 합니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금보다 약 5배 많은 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목별로는 주한미군의 한국인 고용원 임금과 군수지원비 등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특히 이번엔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와 한반도 역외 훈련에 드는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반도 안보와 직결되는 군사 활동과 유지비 등을 추가적으로 한국에 청구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범위를 벗어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현안입니다.

이때문에 한국을 찾을 미군 수뇌부와 우리 정부 당국자 간의 힘겨루기는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 기자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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