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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든 유튜브…"너도나도 TV 대신 본다"

사회

연합뉴스TV 일상 파고든 유튜브…"너도나도 TV 대신 본다"
  • 송고시간 2019-11-17 10:32:31
일상 파고든 유튜브…"너도나도 TV 대신 본다"

[앵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쉽게 눈에 띄는데요.

유튜브가 TV를 대신할 정도입니다.

단순히 유튜브 방송 시청자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 방송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TV 방송 대신 유튜브 방송을 즐겨 본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백종은 / 대학생> "TV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편이고… 제가 보고 싶은 걸 계속 선택해서 볼 수도 있고, 빅데이터를 통해서 제가 좋아할 만한 영상, 관심이 가는 영상들을 많이 틀어줘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임지수 / 대학생> "주로 책리뷰 보는 것 같아요. 책 잘 안보니까, 리뷰 보면서 책 읽는 느낌 받으면서… 그래서 유튜브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유튜브는 오후 7시 이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매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절반 넘는 응답자가 유튜브를 꼽았고, 그 수는 뒤이은 TV보다 3배 넘게 많았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과거 스타 등용문이었던 TV 출연 한 번 없이도 유튜브만으로 유명인사가 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박막례 할머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미 TV를 통해 유명해진 연예인들 또한 유튜브 방송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유튜브를 즐겨 보던 시청자들이 직접 본인 방송을 만들기 위해 제작에 나서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유튜브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1인 방송 제작을 위해 영상편집 기술을 배우고자 관련 강의를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태준 / '1인 크리에이터' 양성 강사> "예전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하고 싶어요' 하면 공부나 하라고 했을텐데 부모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주시는 경우들이 많고요. 또 40~50대 분들, 유튜브에 많이 관심 없어 보이시 분들 또한 많이 공부를 하러 오시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 가운데서도 특히 노년층 세대, 이른바 '실버 유튜버'의 활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두환 / 한국SNS인재개발원 원장> "그동안 시청자로서 머물렀던 50대 이후의 분들이 지금은 크리에이터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50대 이후의 크리에이터 분들의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서 유튜브 시장은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새 우리 일상의 한자리를 차지한 유튜브, 그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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