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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서 또 발암 우려 물질…13개 품목 판매중지

사회

연합뉴스TV 위장약서 또 발암 우려 물질…13개 품목 판매중지
  • 송고시간 2019-11-22 21:45:04
위장약서 또 발암 우려 물질…13개 품목 판매중지

[뉴스리뷰]

[앵커]

속 쓰릴 때 먹는 위장약에서 또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2만 명 이상이 해당 위장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보건당국은 복용 중단을 당부하며 판매 중지 조치도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위산과다, 속 쓰림 치료약 입니다.

보건당국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이들 의약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문제의 발암 우려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지난 9월 144만명이 복용하는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269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된 지 두 달 만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니자티딘 성분 위장약 13개 품목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습니다.

문제의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2만 2,00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김남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과장> "(지난 9월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과 비교해 이번 (발암 우려물질) NDMA 검출 값이 37분의 1 수준입니다. 단기 복용했을 때는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평가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평가에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남아있는 약을 갖고 해당 병·의원을 방문해 대체 위장약 복용이 필요한지 상담해야 합니다.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한 일반의약품이라면 해당 약국에서 교환·환불하면 됩니다.

판매 중지된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위장약 니자티딘'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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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