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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협상대사 "방위비 협상…합리·공평 원칙"

정치

연합뉴스TV 韓협상대사 "방위비 협상…합리·공평 원칙"
  • 송고시간 2019-12-03 08:21:05
韓협상대사 "방위비 협상…합리·공평 원칙"

[앵커]

4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정은보 협상대사는 "합리적으로 공평한 분담이 협상의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협정의 틀에 변화가 없도록 하는 것도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정은보 협상 대사는 합리적인 분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한미동맹이나 연합방위 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협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기존 특별협정의 틀 내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 입장도 밝혔습니다.

미국이 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인건비와 미군의 한반도 순환 배치 비용, 역외 훈련 비용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기존 SMA 틀을 벗어난 부분도 논의 가능성이 있나) 저희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SMA 틀 범위 내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은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정 대사는 3차 협상이 파행으로 결렬된 점을 의식한 듯 한미 양측 대표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대안을 준비하고 왔다"고도 밝혔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앞으로 계속적으로 인내를 갖고 논의해간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내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논의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현행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이 올해 말 종료되지만, 한미 양측의 의견차가 크다는 점에서 연내 타결 가능성보다는 추가 협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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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