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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너무 많이 내"…나토 방위비 압박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미국, 너무 많이 내"…나토 방위비 압박
  • 송고시간 2019-12-03 10:13:14
트럼프 "미국, 너무 많이 내"…나토 방위비 압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너무 많이 내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3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우리는 (방위비를) 너무 많이 지불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로 했지만, 약속 이행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보호해주는, 돈은 내지 않는 다른 나라들에서 1천300억 달러를 받을 책임이 나토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에 관해 얘기할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증액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가 1천300억 달러 증액됐다"며 "유럽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방문 기간에 워싱턴DC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영국 방문에서 독일, 프랑스 정상 등과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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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