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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에메리·키케…EPL 경질 칼바람

스포츠

연합뉴스TV 포체티노·에메리·키케…EPL 경질 칼바람
  • 송고시간 2019-12-03 12:51:02
포체티노·에메리·키케…EPL 경질 칼바람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감독 경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왓포드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경질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솔샤르 감독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경질의 칼바람은 토트넘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던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리그 14위까지 추락하자 지난달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한 뒤 리그 중위권이던 토트넘을 유럽 정상권 클럽으로 성장시킨 포체티노 감독이었기에 경질 소식은 토트넘 선수들과 팬에게 충격이었습니다.

토트넘은 검증된 명장 조제 모리뉴를 재빨리 데려왔고 모리뉴 감독은 부임 후 3연승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경질 바람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강타했습니다.

아스널은 지난달 29일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하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성과를 냈던 에메리 감독이었지만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18개월 만에 아스널을 떠나게 됐고, 지휘봉은 팀의 레전드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 대행에게 넘겨졌습니다.

여기에 왓포드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도 최하위로 추락한 성적 탓에 지난 1일 부임 3개월 만에 아웃됐습니다.

경질 칼바람은 이제 9위에 머물고 있는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하고 있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퇴진 여론이 높은 가운데 5일 토트넘전, 8일 맨체스터 시티전 결과에 따라 솔샤르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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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