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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탄핵소추안 작성"…트럼프 "상원으로"

세계

연합뉴스TV 美민주 "탄핵소추안 작성"…트럼프 "상원으로"
  • 송고시간 2019-12-06 13:40:44
美민주 "탄핵소추안 작성"…트럼프 "상원으로"

[앵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 돌입을 공식선언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반발하며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으로 넘기라고 공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현지시간으로 5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을 지시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애석하게도, 그러나 확신과 겸손에 찬 마음으로, 미 건국자들과의 연대와 오늘의 미국을 위해 탄핵소추안 작성을 진행하도록 요청합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백악관 회담을 보류한 것은 국가 안보를 희생시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탄핵 소추안 작성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도로 드물게 사용되던 탄핵 행위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건국자들이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공화당이 이처럼 단결된 적이 없었다"며 공화당이 과반인 상원으로 "당장 넘기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아무것에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증언들은 매우 잘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입니다. 통화록은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성탄절 이전에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으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에서 탄핵 심판 절차가 개시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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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