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美안보보좌관 "대북외교 지속…합의 희망"

세계

연합뉴스TV 美안보보좌관 "대북외교 지속…합의 희망"
  • 송고시간 2019-12-07 09:40:27
美안보보좌관 "대북외교 지속…합의 희망"

[앵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협상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간 만남이 성사된 것은 군사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란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대북 협상기조를 이어가겠다"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북한과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일정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리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 스티븐 비건 부장관 지명자도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분명히 우리는 현시점에 희망했던 만큼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과정에서 "군사적 압박도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외교와 함께 항공모함 파견 등 신중한 무력 적용을 통해 만남을 성사시켰다"는 겁니다.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연말을 즈음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을 통한 외교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