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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쿠폰에 고기 원하는 두께로…대형마트 '안간힘'

경제

연합뉴스TV 맞춤형 쿠폰에 고기 원하는 두께로…대형마트 '안간힘'
  • 송고시간 2019-12-07 09:49:29
맞춤형 쿠폰에 고기 원하는 두께로…대형마트 '안간힘'

[앵커]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대형마트들은 손님들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온라인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나 할인 혜택으로 고객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스테이크 코너에 1.5cm부터 4cm 두께의 나무모형들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모형들을 보고 원하는 두께로 고기를 썰어달라고 직원에게 요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대형마트는 스테이크용 고기를 2~2.5cm 두 종류의 두께로만 팔다가 최근 다섯 종류로 늘린 건데 소비자들은 환영합니다.

<김수영 / 서울 동작구> "요리할 때 직접 손질하지 않고 맞춤형으로 나오니까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올해 들어 온라인 쇼핑몰들의 초저가 공세에 손님들을 대거 뺏긴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할인권을 선보인 대형마트도 있습니다.

자체 앱을 통해 회원별 상품 구매 패턴이나 연령대별 구매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로 가장 많이 사는 물건에 쿠폰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현재 이 앱의 회원수는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기호에 맞는 '클럽'에 가입하면 맞춤형 할인이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육류, 맥주, 육아, 반려동물용품 등 총 7개 종류의 클럽에서 월초에 쿠폰을 제공하는 겁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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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