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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줬다 뺏은 장학금' 의혹 대학교 총장,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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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단독] '줬다 뺏은 장학금' 의혹 대학교 총장, 결국 사임
  • 송고시간 2019-12-07 15:48:14
[단독] '줬다 뺏은 장학금' 의혹 대학교 총장, 결국 사임

[앵커]

수년동안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줬다가 다시 빼앗아 논란이 된 대학 교수 의혹에 대해 저희 연합뉴스 TV가 잇따라 단독보도 했는데요.

해당 대학교 총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총장은 이처럼 빼돌린 장학금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이 주관하는 어학시험의 응시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한 뒤 약간의 수고료만 제공하고 이 장학금을 다시 돌려받았다는 의혹 보도.

그리고 빼돌린 장학금과 이 대학의 총장이 연루돼 있다는 연합뉴스TV의 추가 보도가 이어지자, 논란의 당사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부산외대는 7일 정기영 총장이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이 지난 6일 추가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학교 측은 같은 날 오후 늦게 슬그머니 교내 직원 메일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사임 이유를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을 뿐 사과는 물론 해명도 없었습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총장이 병가에 들어가기 전에 사임 의사를 표시했고, 재단 이사회에서 6일 사표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임 의사는 해당 학부 내 교수들의 고소·고발 등 각종 문제로 구설에 오르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학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을 빼돌렸다는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고, 경찰에 진정서까지 접수된 바 있습니다.

이 학부 교수 출신인 정 총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서 시행하는 J.TEST라는 일본어 시험을 학부 학생들에게 무료로 치게 한 뒤 빼돌린 장학금으로 비용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 총장은 경찰 내사가 시작될 때쯤 병가를 냈으며 현재 해외에 체류 중입니다.

총장이 사임하면서 경찰 수사는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교수, 학생, 졸업생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사임한 정 총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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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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