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검찰, 천경득 최근 조사…조국 다음주 소환 전망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천경득 최근 조사…조국 다음주 소환 전망
  • 송고시간 2019-12-07 17:24:25
검찰, 천경득 최근 조사…조국 다음주 소환 전망

[앵커]

이른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천경득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다음주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으로부터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요구한 인물이 천 행정관이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천 행정관이 식사하자며 부른 자리에서 '피아 구분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감찰 중단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또 천 행정관이 과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유 전 부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과 금융위 인사를 논의한 정황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천 행정관에게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요구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감찰 중단 논의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조사했습니다.

이제 수사는 당시 민정 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하고 있는 상황.

조 전 장관은 감찰 무마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조국 /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 경우에 있어서는, 비위 첩보가 저희에게 접수됐습니다. 조사한 결과 비위 첩보에 관해서는 근거가 약하다…"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두 차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이 이번엔 감찰 무마 의혹으로 이르면 다음주 서울동부지검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