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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추락 사고 39일째 수색 종료…"영원히 기억"

사회

연합뉴스TV 독도 헬기추락 사고 39일째 수색 종료…"영원히 기억"
  • 송고시간 2019-12-09 07:20:02
독도 헬기추락 사고 39일째 수색 종료…"영원히 기억"

[앵커]

독도에 헬기와 함께 추락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39일만에 중단됐습니다.

탑승자 7명 중 4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소방대원 2명을 포함한 3명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같이 궂은 날씨로 심술을 부리던 독도의 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합니다.

보트 위 수중 탐색장비를 투입하는 수색대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찬 바닷바람이 부는 매서운 날씨에 흔들리는 보트 위 대원들이 바닷 속 영상을 세밀히 살피지만 오늘도 기다리던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색당국은 함선 연 667척, 항공기 172대, 잠수사 3300여명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선원 A씨 등 3명은 돌아오지 못했지만 길어진 수색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은 결국 당국에 수색 종료를 요청했습니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39째, 돌아오지 못한 3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은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최정환 /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 수색지원과장> "수색에 최선을 다했지만 세분의 실종자를 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비록 오늘 부로 정부 차원의 집중수색은 종료되지만 해양경찰에서는 기본 임무와 병해해 수색을 지속할 것 입니다."

부상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소방대원들의 합동 분향소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관계 기관장, 동료대원에서부터 일반인들의 추모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소방청은 오는 10일 대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창설이래 처음으로 소방청장장으로 합동장례식을 거행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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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