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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반환…오염책임 협의 계속

정치

연합뉴스TV 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반환…오염책임 협의 계속
  • 송고시간 2019-12-11 21:58:00
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반환…오염책임 협의 계속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주한 미군기지 4곳을 돌려받았습니다.

오염책임 문제를 놓고 반환이 지연됐던 곳들인데요.

일단 반환을 받은 뒤 오염책임에 대한 협의는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정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돌려받은 주한 미군기지는 동두천과 원주, 부평 등에 있는 4개 기지입니다.

해당 기지들은 지난 2010년부터 SOFA 협정에 따라 반환 절차를 진행했지만 교착상태만 이어져왔습니다.

환경오염이 얼마나 발생했는지와 정화 비용은 누가 얼마나 낼 것인지 등을 두고 한미 간 입장차가 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염 심화 가능성과 개발계획 차질로 해당 지역에서 민원이 빗발치자 일단 우리 비용으로 반환 기지의 오염을 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염 정화에는 모두 1천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오염 책임 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습니다.

<임찬우 / 국무조정실 주한미군이전지원단장> "오염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강화방안, SOFA 관련 개정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 하에 4개 기지 즉시 반환에 합의…"

한미는 용산기지 반환 절차도 개시하기로 뜻을 모으며 이른 시일 내 환경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총 80곳의 반환대상 미군기지 중 54곳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은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26곳 중 이번에 4곳이 반환되면서 이제 22곳이 반환 대상으로 남은 상황.

정부는 이처럼 미군 이전으로 폐쇄됐거나 예정인 나머지 기지들도 서둘러 반환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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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