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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총리직 고사…정세균 대안론 부상

정치

연합뉴스TV 김진표 총리직 고사…정세균 대안론 부상
  • 송고시간 2019-12-12 07:19:28
김진표 총리직 고사…정세균 대안론 부상

[앵커]

총리 후보로 유력했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청와대에 고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안으로 정세균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의원.

경제 관료 출신으로 안정감이 장점이지만, 여권 지지층 내에선 반대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김 의원이 각종 정책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 반대 이유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청와대도 지지층의 반발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 의원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최근 청와대에 총리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세균 의원 등 여당 중진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정국이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예산안 통과 후 여야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된 상황에서 어떤 총리 후보를 내세우더라도 국회 표결 통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리 후보자 인선과 함께 여야 관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총리 체제가 내년 총선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 총리가 복귀해야 한다는 희망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총리 교체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란 점에서 문 대통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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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