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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유재수 기소…조국 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뇌물 혐의' 유재수 기소…조국 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19-12-13 18:45:14
'뇌물 혐의' 유재수 기소…조국 소환 임박

[앵커]

검찰이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뇌물 수수 등 혐의를 소명한 검찰은 감찰 무마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시장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지난달 27일 구속된 지 보름여 만입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유 전 부시장이 업계 관계자 4명으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동생 취업 및 아들 인턴쉽 등 총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됐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와 수뢰 후 부정처사, 그리고 청탁금지법 위반.

유 전 부시장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4명은 유 전 부시장과 직무 관련성이 높은 금융 업계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해외체류비 자금원을 밝히기 위해 유 씨 가족의 해외계좌에 대한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이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되었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는데, 향후 감찰 무마 의혹 수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는 당시 감찰의 총책임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비위 첩보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입장과는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혐의를 소명한 만큼 '감찰 무마 의혹'의 중심에 선 조 전 장관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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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