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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려면…터널·교량서 제동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려면…터널·교량서 제동 주의
  • 송고시간 2019-12-14 18:28:38
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려면…터널·교량서 제동 주의

[뉴스리뷰]

[앵커]

겨울철이면 예상치 못하게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데요.

아무리 운전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운전대와 제동장치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창환 / 경북 의성소방서장>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내린 비가 얼어서 빙판길이 된 상태였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연쇄 추돌사고도 미끄러운 노면 상태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도로 위에 살짝 내린 비가 영하에 가까운 기온에 얼어붙은 겁니다.

12월부터 2월은 눈이 자주 내리고 해가 드는 시간이 적은데다 기온까지 낮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 위 수분이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얼음막으로 바뀌기 쉽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터널 진입과 출구, 그늘진 도로, 교량 위 또는 접합부를 달릴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9배 이상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속도를 절반 이상 줄이는게 필요합니다."

또한 미끄러운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을 경우 차량이 회전할 수 있는 만큼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한 저속 주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차량에 체인을 활용하지 않을 땐 미끄럼을 방지하는 스프레이나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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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