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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보…고혈압에 적

경제

연합뉴스TV 겨울철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보…고혈압에 적
  • 송고시간 2019-12-16 07:53:50
겨울철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보…고혈압에 적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나트륨 섭취도 늘어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전문의들은 특히 고혈압 환자는 식단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근육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고 몸속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성분인 나트륨.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땀이 잘 나지 않는 겨울철에는 오히려 나트륨 배출이 안 돼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체내에 쌓이면, 위점막을 손상시켜 암으로 악화될 수 있고,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골다공증 위험도 높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짠 음식이 단 음식 섭취 욕구도 덩달아 높여 과식을 부르고 살이 찌기 쉬워 혈압 상승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종신 /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최소한 국물에 밥 말아서 국물 다 드시려고 하지 마시라. 매운 음식을 또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자극적으로 드시는 분들 같은 경우도 피하는 것을 설명을 드리고요."

적정 수준의 나트륨 섭취량은 식품 100g당 120mg 미만 정도.

전문의들은 나트륨 권고량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국물이 있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야채와 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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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