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고래고기 사건…확인없이 종결 못해"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고래고기 사건…확인없이 종결 못해"
  • 송고시간 2019-12-16 21:19:51
경찰 "고래고기 사건…확인없이 종결 못해"

[뉴스리뷰]

[앵커]

민갑룡 경찰청장이 '고래고기 환부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 수사권 조정안의 골격을 흔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에 대해 적극 수사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현재 고래고기 사건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검찰 등을 상대로 고소고발한 사안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고래고기 사건) 고발 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계속 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없이 종결 지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각된 계좌나 통화내역 외 다른 방법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찰 소환 등 수사와 반대되는 상황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앞서 경찰은 고래고기 사건 담당 검사 소환 의견서 등을 검찰에 보냈지만 추가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민 청장은 또 검찰이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일련의 사건을 이용해 "수사권조정의 골격을 흔들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경찰의 수장이 나서 최근 검찰과의 충돌에 정면 대응을 시사하면서 검·경 양측의 기 싸움은 점점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