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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성장률 '마지노선' 2% 사수했나

경제

연합뉴스TV 지난해 경제 성장률 '마지노선' 2% 사수했나
  • 송고시간 2020-01-19 10:16:19
지난해 경제 성장률 '마지노선' 2% 사수했나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이번 주 공개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1%대까지 떨어졌을지, 아니면 정부의 막판 총력전에 힘입어 2% 사수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 분기 대비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1분기 -0.4%, 2분기 1%, 그리고 3분기 0.4%입니다.

산술적으로 연간 성장률 2%가 되려면 오는 22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93% 이상 나와야 합니다.

정부는 재정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등, 성장률 마지노선 2%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4분기까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약속드렸던 내용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초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지난해 11월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생산과 투자, 소비가 동반 상승하는 등 최근 상황은 성장률이 2%에 턱걸이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가용 예산을 최대한 집행한다는 1차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성장률 2%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우리가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경제 성장률이) 2% 정도 될 것이라고 정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아주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돈 건 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등 모두 세 차례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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