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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우한폐렴' 1차 고비…24시간 비상 대응

경제

연합뉴스TV 설연휴 '우한폐렴' 1차 고비…24시간 비상 대응
  • 송고시간 2020-01-23 20:58:31
설연휴 '우한폐렴' 1차 고비…24시간 비상 대응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설 연휴기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에게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는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우환 폐렴 확진이 나온 이후 다행히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중국인 여성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의심증상을 보인 21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설 연휴 기간 국내외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공항이나 항만 등의 검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대응 수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우한시 직항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외 다른 여행지에서 온 사람에 대해서도 입국장에서 발열 여부를 계속 감시합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해온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가 전국 단위로 확대됩니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어디서나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주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에 있는 우리 공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을 하고 현지 상황도 신속하게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할 경우 동물 접촉을 피하고, 귀국 후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내 감염이나 전파를 막기 위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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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